이용우 상임 부이사장 세계비엔날레 재단 자문위원 선임

이달 말 대륙별 대표 비엔날레 선정..중국.일본 배제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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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현대미술의 흐름과 미래를 제시해온 광주비엔날레가 아시아권 대표 비엔날레로 도약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6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재단 이용우 상임부이사장이 최근 세계비엔날레재단의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전 세계 비엔날레 간 교류와 협력, 발전을 위해 발족한 세계비엔날레재단은 이 부이사장을 비롯, 유럽에서 2명, 미국 1명, 남미 1명, 북미 1명, 중동 1명, 오세아니아 1명, 아프리카 1명 등 8명의 자문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자문위원들은 이달 말 재단 본부가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차 자문위원 회의를 열어 대륙별 대표 비엔날레를 선정하게 된다.

이 부이사장이 자문위원을 선임됨에 따라 광주비엔날레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비엔날레가 될지 관심거리다.

광주비엔날레와 경쟁을 펼쳤던 중국과 일본이 이번 자문위원 선정에서 제외된데다 깊은 역사와 인지도 등을 따져볼 때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비엔날레 재단의 설명이다.

세계비엔날레 재단의 초대 디렉터에 광주와 인연이 있는 마리케 반 할(Marike van Hal) `2007아테네 비엔날레' 전 감독이 맡았다.

마리케 반 할 전 감독은 지난해 9월 광주비엔날레가 주최한 제1회 국제큐레이터 코스에 강사로 초빙된 적이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2008년 6월 정책연구실을 신설하고, 외국인 감독을 과감하게 영입하는 등 현대미술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비엔날레 재단은 자문위원회에서 5개 대륙별로 대표이사를 선정, 운영하며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200여개 비엔날레에 대한 평가와 체계적인 관리, 회원 도시간 교류 등을 펼치게 된다.

이용우 상임부이사장은 "광주비엔날레는 15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 미술계에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대표해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비엔날레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